당신을 사랑할 수 있어서....정말로.......
새로 다시 작업한 겁니다.
작가 : かーくん
あなたに愛せて…本当に………。
http://www.pixiv.net/novel/show.php?id=5359467
당신을 사랑할 수 있어서....정말로.......
".......여보?"
대답이 없네......잠들어 버린 걸까.
나는 탁자에 찻잔을 올린 쟁반을 올리고, 늘 그렇듯 어째선지 탁자의 구석 쪽에 앉아있는 남편의 옆에 앉아 그 어깨에 손을 얹는다.
....그리고 깨닫는다.
".......그래, 가버렸구나. 이별의 한마디도 없다니. 정말이지, 끝까지 당신다워."
나는 그가 고등학생 시절부터 소중하게 애용해온, 판씨의 그림이 프린트된 찻잔을 그의 앞에 놓고, 살며시 그 어깨에 기댄다.
그 찻잔을 보면서 떠올린 것은 그와 걸어온 지금까지의 인생.
고등학생 시절, 처음 만났을 때의 인상은 최악이었다.
눈은 썩어있지, 영문을 모르겠는 억지소리만 하지, 솔직히 정말로 기분 나쁘다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그와, 그리고 유이와 함께 여러 의뢰를 해결해나가는 동안에 그의 상냥함을 알게 되고, 나는 점점 그에게 이끌려갔다.
그리고 어느새 그에게 연심을 품게 되어있었다.
유이라는 강력한 라이벌이나 그 외에 잔뜩 그에게 호의를 품고 있던 여성이 있었지만, 나는 그녀들을 밀쳐내고, 그의 여자친구의 자리를 차지해냈다.
하치만과 사귀는 것을, 최대의 라이벌이자, 그리고 최고의 친우였던, 유이에게 털어놓았을 때, 눈물을 흘리며 [축하해, 유키농.] 이라고 말해준 그녀와 껴안고, 밤새도록 계속 울었다.
...그 때의 일은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그 날 끝나는 줄 알았던 우리들의 우정은 더욱 깊어졌던 것이다.
그리고는 순식간에 세월이 흘러갔다.
대학을 졸업하자 그는 유키노시타 그룹에서 언니의 아래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우리들은 결혼하여, 얼마 되지 않아 아이를 안았다.
고등학교 시절, 그는 전업주부가 되겠다고 말했었지만, 아이가 생겼다는 것을 알자 더욱더 일을 열심히 하게 되어, 어느덧 유키노시타 그룹에 빼놓을 수 없는 인재가 되어 있었다.
자식이 태어나고 나서는 정말로 힘든 나날이었다.
육아에 일에, 여러 가지 스트레스를 견디며, 두 아이를 그와 길러냈다.
두 사람 다 지금은 훌륭하게 성장해서, 각자의 가정을 만들고 매일매일 필사적으로 살고 있다.
두 사람이 집을 나갔을 때, 그에게 [쓸쓸해지겠네.], 라고 말하자, [집이 조용해져서 속 시원하다.] 라고 말했지만, 그 뒤에 앨범을 보면서 눈물을 흘리고 있었던 것을 나는 알고 있다.
다시 되돌아보면 무척이나 축복받은 일생이었다.
그와의 추억 하나하나가 전부 눈이 부실 정도로 빛나고 있다.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고, 여러 곳에 갔다.
잔뜩 싸움도 했고, 그 수만큼 화해도 했다.
둘이서 많은 장애를 뛰어넘고, 여기까지 걸어올 수 있었다.
좋아하는 부분도 있었고, 싫어하는 부분도 있었다.
그렇지만....그렇지만 나는 그저, 당신과 있는 것이...........
뺨에 주르륵 하고 한 줄기의 눈물이 흐른다.
아아.......행복했어.......
그의 얼굴을 살짝 들여다보자 그 얼굴은 무척이나 평온하고, 만족스러워 보이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고등학교 시절과 변함없는 그 얼굴은, 지금도, 변함없이 사랑스럽다.
그 때부터 변하지 않은,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마음.
이 사람과 만날 수 있어서 이 사람을 사랑할 수가 있어서, 정말로 다행이다.
나는 희미하게 체온이 남아있는 그 손을 잡고 살며시 그에게 미소를 지었다.
".........잘 자요......하치만."
'내청춘 번역 > etc'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키노시타 하루노는 유키노시타 하루노답게 유키노시타 하루노처럼 초코를 건네고 싶다. (0) | 2017.02.14 |
---|---|
누나랑 놀자!(불안) (1) | 2017.01.25 |
내가 원했던 것 (0) | 2016.11.18 |
얀데레 여동생에서 지나치게 사랑받아서 낮에도 잠들어있고 싶다. (1) | 2016.09.07 |
카와사키 네에서 집 데이트? (0) | 2016.08.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