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키가야 군은 규격 외로 여자력 높다. - 07
※주의사항.
본 작품에는 일부 독자께서 장르적인 의미나 속성적인 의미로 원하지 않는 현상이나 상황이 표현될 수 있습니다.
마음에 들지 않는 분께서는 부디 작품을 즐기는 다른 분들을 위하여 너그러이 넘어가 주시길 바랍니다.
히키가야 군은 규격 외로 여자력 높다. 7화
여러가지일이 있고 토요일, 미우라와 약속한 대로, 우리 집에서 과자 만들기를 하게 되었지만......
미우라 : "꺄-! 카오링이랑 코마치쨩 두 사람과 사진 찍었구!"
유이 : "저기 저-기! 다음은 나랑 찍어줘!"
오리모토 : "딱히 괜찮아~, 그래도 여전히 히키가야는 여자인 친구밖에 없다니 웃겨!"
코마치 : "카오리 언니, 유이 언니가 기다리고 있으니까~, 그럼! 에비나 언니! 부탁드려요."
에비나 : "그럼, 찍을게- .......자 치-즈!"
유이 : "와-이! 나두 찍었다-! 자랑 할 수 있을지두~!"
기묘한 촬영회 옆에서라면.....
유키노 : "이게 지금까지 쓴 옷의 디자인 인거니? 어느 것도 독창적이고 멋져.....게다가 발표되어서 상품화 된 것은 이 중에서 극히 일부.....다른 작품도 확실히 인기가 있을 거라고 말할 수 있는 것 뿐......굉장하네...."
사키 : "하지만, 유키노시타가 내 팬이었다니 의외네.....괜찮으면 한 벌 너한테 만들어 줄까? 상품이랑은 다르게 스폰서가 천이나 실의 재료비를 주는 게 아니기 때문에 조금 싸보일지도 모르겠지만 만들어 줄 수 있는데? .....재료비만 준다면 이지만."
유키노 : "괜찮니?!......그리고.....넉넉하게 재료비를 주면.....좀 더 세련되게 만들 수 있을까??"
사키 : "그렇지만......꽤 비싸."
유키노 : "부디! 부탁하고 싶어!"
사키 : "너 말 할 때는 의외로 평범하네.....하-쨩이랑 있으면 아무래도 이상해 보이니까."
유키노 : "저런 보기 드물고 매력적인 몸을 하고 있는 사람이 있으면 다소는 이상해져도 어쩔 수 없어....게다가.....잠자고 있는 얼굴이나 자고 있을 때의 신체의 변화에 대한 데이터는 어느 정도 취했는걸."
사키 : "이상한 건 인정하는구나.....확실히 드물기만 말이지.....옷! 하-쨩 일어났구나! 이제 정오가 다 됐는데! 언제까지 자는 거야."
드문 조합의 두 사람이 이거야 또 기묘한 말을 하고 있다.....언제부터 내가 사는 집은 이렇게 소란스러워 졌는지?
하치만 : "..........있잖아? 날 좀 있는 힘껏 때려주지 않을래?"
사키 : "너 아침부터 무슨 소릴 하는 거야?"
하치만 : "됐으니까 얼른."
사키 : ".....알았어......핫!!"
안면에 카와사키의 주먹이 닿았다.......과연.....잘 알겠다.
하치만 : ".....맞았는데 전혀 아프지 않아....라는 것은 이건 틀림없이 꿈이구만! ......그럼, 나는 침대에서 꿈에서 깨어나길 기다릴 테니까, 현실 세계에서 깨우러 와줘."
다시 계단을 올라 자신의 방에 들어가려고 했을 때 어깨를 잡혔다.
사키 : "불행히도 꿈이 아니야! 현실이니까! 정오라고 했잖아?"
하치만 : "아니, 꿈이겠지? 맞았는데도 아프지 않다고?"
사키 : "하-쨩은 무슨 짓을 당하더라도 아프지 않겠지?! 너 줄곧 꿈속에서 살아온 거야?!"
하치만 : "꿈속에서 살았다니 메르헨 틱하네.....잘 자."
사키 : "기다려....뭐? ......뭐가 이상해? 아래에 있는 녀석들이라면 나랑 카오리랑 코마치가 들어오게 해줬는데?"
하치만 : "......그럼, 아래에 내려가서 한번 봐....널브러진 옷과 사-쨩의 디자인 일러스트, 마신 채의 컵, 씻어두지 않은 아침밥의 식기, 세탁기에서 나와 있지만 널어놓지 않은 세탁물, 테이블 위에 늘어진 먹다 만 과자의 산, 텅 빈 주스의 패트병, 책상에 대량으로 놓여있는 화장품, 벗어둔 파자마, 아침에 샤워한다고 쓴 수건....전부 내가 가사를 하고 있는 집에서 있을 수 없는 광경이다. 실제로 어제도 코마치의 일이 끝난 후, 심야에 청소를 해서 방에는 먼지 한토 없고, 부엌은 반짝반짝하고, 쓰레기도 밤중에 내놨어, 세탁물은 타이머를 세트했고, 욕조도 물때도 곰팡이도 전혀 없는 상태일터, 확실히 지금 시간은 정오에 가까울지 몰라도 내가 잠든 건 오전 3시의 한밤중이야, 겨우 반나절도 지나지 않고 이런 쓰레기가 널브러진 상태가 될 리가 없다."
사키 : "그건.....그럴지도."
아무래도 카와사키도 납득해준 것 같다.
하치만 ; "......그럼, 잘자."
사키 : "정말로....정말로 유감스럽게도 이건 현실이야.....뭔가 현실이라고 느낄 수 있는 거 없어?"
하치만 : ".....어제 샤워한 후이 사-쨩의 팬티가 보기 드물게 검은색 레이스가 아니었어.....아마.....물색의.....노멀한 녀석....이었던가? ......그리고 속옷의 상하가 맞춰져있지 않았어....."
사키 : "......죽어! 변태!!///"
아니, 바지 속을 확인하지 마.....아무리 소꿉친구에 서로 간에 정욕이 1미리도 생기지 않는다고 해도.
하치만 : "아니, 그렇다면 욕실에서 나오는 건 옷 입고 나와 줘....그리고, 그 연타 그만....아프지도 않은데 배에 자극이 가서 화장실에 가고 싶어지니까......가능하다면 이렇게....허리 부근의.....근육을 두드리는 느낌으로 해줘....."
사키 : "내 연타는 마사지가 아냐!! 뭐야 그거!? 어째서 그런 걸로 꿈인지 꿈이 아닌지 판단하지 않으면 안되는 거?!"
하치만 : "아니, 떠오르는 건 이정도 뿐이라.....그리고......냉장고에.....오늘 과자 만들기 용으로 사전에 준비해둔 파이 생지가 들어있어."
사키 : "아아, 그거라면 확실히 들어있었어.....자, 꿈이 아닌 거지?"
하치만 : "진짜냐아......경위를 가르쳐줄 수 있을까?"
사키 : 아아.....분명....."
회상신
미우라 side
오늘은 카와사키과 히키오에게 과자 만들기를 배운다.
나아는 요리라든가 진심 무리지만 학교에서 과자를 받아서, 뭐, 과자 만들기라면 해도 좋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다.
옆에는 유이도 히나도 유키노시타 양도 있다.....유키노시타 양은 자취를 해서 요리는 가능 하다는 듯.
미우라 : "유이.....어째서 과자 만들기인데 과자를 사온거야? 그렇게 잔뜩 있으면 못 먹게 되지 않아?"
유이 : "왠지 마마가 신세를 지고 있으니까 가져가래."
미우라 : "흐응, 뭐, 뜯지 않고 히키오에게 주면 되니까.....도착했어."
인터폰을 누르고 조금 기다리니 사람이 나왔다.
사키 : "네-에, .....아아, 미우라 네인가, 꽤 빨랐네, 하-쨩은 아직 자고 있지만 들어와서 기다려."
미우라 : "......어째서 히키오의 집에 카와사키 양이 있는 거야?"
사키 : "우리 집은 옆에 있는 도장, 오랫동안 교제가 있었으니까 서로가 여벌 키를 가지고 있어."
미우라 : "흐응.....뭐, 좋아....실례 합니다-."
집에 들어가니 어깨에 수건을 걸치고, 샤워를 마친 직후의 여자애가 문에서 나왔다. .....쟤는......잡지에서 본적이.....
유이 : "카, 카오링.....카오링이다!"
맞아! 기억났다. 고등학생 모델 중에서도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드라마나 CM에도 많이 나오는, 코마치쨩 이상의 인기를 자랑하는 오리모토 카오리.....세간에서 카오링이라고 불리고 있는 인물이다."
미우라 : "시, 실물!?....어, 어째서 히키오의 집에....."
오리모토 : "응? 손님? 날 알고 있다니 웃기는데!"
사키 : "아니, 널 모르는 쪽이 이상하겠지?"
오리모토 : "그런 사키야말로......"
사키 : "그 이상 말하는 거 아니야. 비밀로 하고 있으니까."
코마치 : "사키언니! 카오리 언니! 새로운 신작 입어봤는데 어때요!? 이야~ 사키언니의 옷은 언제나 멋지네요~"
사키 : ".........."
오리모토 : "크크큭.....코마치쨩, 사키의 신작 입고 와버렸고, 웃긴다!"
유키노 : "......그 옷....'river'의 디자인? 하지만....그런 옷 본적이.....그렇다고 하면....신작? .....게다가 카와사키 양의 신작이란.....당신이....."
river라면 나아도 알고 있다, 유명한 디자이너로 전 세계에 팬이 있다. 오더 메이드 같은 건 전혀 받지 않고, 발매 하는 것은 한 시즌에 하나, 국내에서는 50벌 한정으로밖에 판매하지 않는 것이다. 신작이나 특히 인기가 많은 것은 인터넷 옥션에서도 파격적인 가격이다. 모습은 드러내지 않고 일본인이라는 것밖에 모른다.
사키 : ".....하아, 그래, 내가 이 옷을 만들었어....하지만 유키노시타가 알고 있다는 건 의외인데? 몇 벌 정도 가지고 있나?"
유키노 : "그래, 집의 사정으로 파티나 식사회 라든지에 입고 가고 있어. 평소에는 복장 따위는 최소한으로밖에 고집하지 않지만, 당신의 옷은 달라.....손에 넣은 것은 적지만, 이 신작은 어떻게 해서든 손에 넣고 싶어."
사키 : "고마워.....가격 때문인지 가지고 있는 사람이 적은거야, 하물며 고등학생이라면 더욱 말이지."
유키노 : "그럴지도 모르겠네....이번 신작은 검은색을 기조로 한 차분한 색상인거네....디자인도 훌륭하고....아주 멋져."
사키 : ".........다른 것도 있는데.....한번 볼래?"
유키노 : "괜찮니! 꼭 부탁하고 싶어!"
오리모토 : "아-! 사키도 참 친구한테 칭찬받았다고 수줍어하고 있어! 웃긴다!
사키 : "어쩔 수 없잖아!? /// 익숙하지 않으니까! .....옷은 2층이니까, 유키노시타, 따라 올라와."
유이 : "그, 그것보다.....어째서 카오링이 힛키의 집에 있는 거야?"
오리모토 : "어제 일하다가 딱 마주쳤으니까 말이지~, 여러 가지로 이야기 하고 싶은 것도 있어서, 묵어가게 된 거야......그러니까.....이름 들어도 될까?"
재빠르게 자기소개를 마치고 다음 질문을 한다.
미우라 : "히키오랑은.....어떤 관계?"
오리모토 : "으음........중학교가 같고.....일터에서도 만나기도 했으니까......사이좋아졌다는 느낌?"
코마치 : "코마치도 카오리 언니의 일터에 견학 갔을 때 스카우트 됐다구요?"
유이 : ".....히, 힛키 의외로 마당발이네."
오리모토 : "일이 일이니까 말이지~, 부모도 부모고, 나도 코마치쨩이랑 사이좋으니까, 그리고, 히키가야는 요리라든가 과자 만들기 라든가 잘하고, 가사도 완벽하니까 말야, 같이 있으면 즐겁단 말이지~, ....뭔가 이렇게.....접대 받는 기분?"
코마치 : "아아, 알겠어요. 밥도 막 나오고, 칼로리 계산도 밸런스도 생각하고 있고, 맛도 최고고, 뒹굴뒹굴 거리고 있어도 집은 번쩍번쩍 하고, 아침이 되면 옷장 안에는 다림질이 끝난 옷이 들어있고~, 저녁에는 목욕물도 데워져 있고, 잘 때는 단맛 나는 핫 밀크 내주지, 방 청소도 해주고 있으니까 말이죠."
미우라 : "접대랄까.....좀 더 나쁜 느낌이.....그래도! 코마치쨩 뿐만 아니라, 카오링이랑도 만날 수 있다니 나아들 굉장히 럭키 한 거 아냐!?"
오리모토 : "뭐, 휴일은 격주로 히키가야네 집이나 사키의 집에 있으니까.....럭키 할 정도는 아니지만....그것보다 얼른 들어와~, 아무래도 현관에서 이런 모습은 별로 좋지 못하지?"
유이 : "화, 확실히."
잘 보니 카오링의 모습은 쇄골이 보일 정도로 옷깃이 펼쳐진 헐렁헐렁해진 남성용의 티셔츠에 맨다리가 거의 나와 있을 정도의 반바지라는 노출도 높은 모습이었는데, 오리모토 카오리 라고 하는 유명인이 하기에는 목욕 직후라는 것도 합쳐져서 터무니없이 관능적이게 보인다.
미우라 : ".....어째서 남성용 티셔츠를 입고 있어?"
오리모토 : "어째서라니....히키가야의 것을 빌리고 있으니까, 뭐, 자잘한 건 냅두고, 마실 거 내줄테니까....앗! 과자도 가지고 왔네! 저기, 먹어도 돼? 히키가야가 일어나지 않으니까, 사키에게 만들어달라고 했지만, 토스트 두 장이랑 샐러드로는 부족해서 말이지~."
유이 : "응, 괜찮아!"
오리모토 : "아싸!"
카오링은 냉장고에서 몇 개의 페트병을 꺼내어 유이가 가지고 온 과자를 테이블에 펼치기 시작했다.
....어라? 여기 누구 집이었지?
오리모토 : "일단은, 앉아~ 히키가야가 일어날 때까지 느긋하게 이야기라도 하자구."
미우라 : "......그러네.....하지만! 카오링이랑 이야기 할 수 있어서 초 럭키!"
사키 side
유키노시타가 내 팬이라는 것은 의외였지만, 자신의 작품을 입어주고 있다고 하면 역시 기쁘다.
코마치가 입고 나가는 경우가 많으니까 발매된 옷의 시작품은 모두 하-쨩의 집에 보관되어있다.
사키 : "일단, 지금까지 발매한 것은 이 정도네.....특히 이거는 인기가 높았었던가?"
유키노 : "그래....하지만 나는....작년에 발매한....이 드레스 같은 게 매우 마음에 들어, 큰 식사회라면 대부분 이걸 입고 가고 있어."
사키 : "스폰서가 붙기 전에는, 남성용의 옷도 만들고 있었지만 말이지.....하-쨩이 입어줬던 거야....아마, 하-쨩의 방에 있었을지도.....한 번 볼래?"
유키노 : "그래, 비매품이라니 정말로 희귀한걸!"
사키 : "......하-쨩 아직 자고 있으니까 조용히 말이지?"
유키노 : "그래."
방에 들어가니 베개를 껴안고 웅크리고 자고 있는 하-쨩의 모습이 있었다.
이럴 때는 어린애 같아 보이지만 말이지.....아차, 그것보다 옷이었지.....
옷을 찾고 있었더니 뭔가 뒤에서 셔터 음이 들러온다.
뒤돌아보니 명백하게 평범하지 않은 눈으로 하-쨩을 연사하는 유키노시타가 있었다.
사키 : ".......유, 유키노시타....뭐 하고 있어?"
유키노 : ".....자고 있는 히키가야 군이라는 희귀한 물건, 사진을 찍지 않을 수가 없잖니! .....좀 더.....각도가....좋아! 이걸로 전 방향에서 사진을 찍었네.....남은 건....있어! 히키가야 레포트가! 다음에는 몰수당하지 않도록 하지 않으면 안 돼.......과연 히키가야 군의 방이네! 그와 같은 좋은 냄새가 나.....뭐, 그건 놔두고.....어딘가 그의 신체에 대해 알 수 있는 물건은 없는 걸까?"
사키 : "좀! 스톱! 스톱! 아무리 그래도 아무거나 물건 집어가는 건 안 된다니까!"
유키노 : "핫!...그, 그러네. 절도가 되어버리는걸.....그, 그럼, 옷을 보여줄 수 있을까?"
사키 : "아, 아아......디자인의 일러스트를 쓴 스케치북도 가지고 왔으니까....밑에서 볼까."
유키노 : "아니, 딱히 아까의 방이라도...."
사키 : "밑에서 볼까?"
유키노 : "아, 아니, 아까의...."
사키 : "밑.에.서.볼.까?"
유키노 : "아, 알겠어."
아래에 내려가 보니 아까 전까지 깨끗했던 방이 딱 보기에도 처참한 꼴이 되어있었다.
사키 : "카, 카오리! 어떻게 된 거야 이거?"
오리모토 : "응~? 과자 먹고 쥬스 마시고.....화장한 우리들이랑 사진 찍고 싶다니까 팬서비스 하고 있어."
코마치 : " 괜찮다구요~ 세탁물도 나중에 널 거고~ 접시도 씻을 거니까♪"
사키 : "그래......그럼 됐지만.....쓰레기 버려둬."
오리모토 : "알고 있다니까."
회상 종료
하치만 side
사키 : "라는 느낌이려나?"
하치만 : "회상이 길고 무서워! .....랄까 유키노시타를 내 방에 들인 건가!? 처분하려고 했던 그 스토커 레포트도 회수 당했다!? 나쁜 일밖에 일어나지 않았다만!?"
사키 : "미, 미안!....하지만 나도 열심히 했는데?! 그래도 멈출 수 없는데!? 아니! 어느 쪽을 멈춰야 할지 모르겠는 거야!"
하치만 : "그, 그것도 그런가.....좋아! 빠른 쪽을 멈추자.....어느 쪽이든 해야 할 말은 하려고 했으니까 말이지."
미우라 네가 소란을 피우고 있는 방에 들어가 보니 예상이상으로 심한 상태가 되어있다.
하치만 : "......어떻게 하면 이렇게 되는 거냐."
코마치 : "앗! 오빠야! 좋은 아침-, 벌써 정오에 가깝지만 오빠야를 위해서 일부러 깨우지 않은 코마치는 포인트 높아!"
오리모토 : "히키가야의 잠버릇 장난 아냐! 일단 웃기니까 사진 찍어둬야지."
하치만 : "코마치쨩? 오리모토씨? ......얼른 정좌 할까?"
피싯 하고 균열이 가는 것 같은 소리가 났다 싶을 정도로 두 사람은 굳어있다.
하치만 : "들리지 않은 걸까나? 저.엉.좌....라고 말했다만?"
코마치, 오리모토 : ".......네."
하치만 : "좋아 좋아, 잘했어요.......그래서? 이건 무슨 상황이려나?"
코마치 : "그러니까.....미우라 언니들이 왔는데....오빠야는 아직 일어나지 않아서....코마치 네 끼리, 그 사이에 기다리고.....랄까.....놀았습니다."
하치만 : "과연.....그래서....이 참상은 무슨 뜻일까?"
오리모토 : "아, 아니~.....조금 도가 지나쳐서.....배도 비었고.....과자랑 쥬스를 먹으면서....이야기 하거나.....사진을 찍거나 했습니다."
하치만 : "헤에~ ........그래서.....내가 사는 집은 이렇게 지저분했던가?.....둘 다?"
코마치, 오리모토 "..." 움찔
하치만 : "어라? .....내가 사는 집은.....이렇게!! .....지저분했던가?"
코마치 : "아, 아뇨.....오빠야의 집은 먼지 한 톨 떨어져있지 않을 정도로 깨끗했습니다."
하치만 : "그럼, 어째서 이렇게 지저분해져 있을까? .....어제는 코마치의 일이 7시에 끝나서, 어쩌다 보니 오리모토와도 만났으니까, 우리집에 초대해서 저녁밥을 먹고......그리고는 세 명이서 내가 만든 디저트를 먹으면서 일 이야기라든가 여러 가지 재미있는 이야기로 꽃피운 후, 코마치 네가 목욕을 한 후에 핫 밀크를 두 사람에게 만들어주고, 두 사람의 목욕으로 완전히 미지근해 진 욕조에 들어가 살 것 같은 기분이 되어 나와 보니, 포만감이랑 따끈해진 몸 때문에 소파에서 행복한 듯 칠칠맞게 잠들어있는 너희들을 밤으로 옮겨서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이불을 덮어주고, 그리고는 식기를 정리하고 방을 청소하고 세탁기의 타이머를 돌려서 상쾌한 아침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나서, 나는 자는 게 늦어져서 아침에 못 일어날지도 모른다 싶어서 두 사람에게 메모를 남겨두고 오전 3시에 겨우 이불에 들어갔다만.....어째서 이 방은 나를 상쾌하게 맞이해 주지 않는 거지?"
코마치 : "그, 그건.....코마치 네가 더럽혀버렸다고나 할까요......"
하치만 : "......메모에는 오리모토랑 코마치에게 세탁물을 널어두는 일을 써뒀을 터인데......제대로 해뒀으려나? ......내 눈의 착각이 아니라면 세탁물은 세탁바구니에 들어있지? .....오리모토에게는 집의 여벌 키를 넘겨주고 가족과 다름없이 집을 써도 좋다고 말한 만큼, 집안일을 도와주기로 했었지?"
오리모토 : "네, 네에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하치만 : "그럼....내가 말하고 싶은 거 알겠지? .......나는 지금부터 모닝커피를 마신 후 점심을 만들 건데.....할 일을 할 때까지 두 사람에게 먹일 밥도 과자도 들어갈 목욕탕도, 잘 방도 없어요.....알겠으면 일어나서 시작하려무나......어설프게 하지 마..... 깔끔하고 정중하게 아침과 다름없는 상태로 만드는 거다."
코마치 : "엣!? 지금부터!? .......밥 먹고 나서 제대로...."
나는 떼를 쓰는 여동생과 옆에 있는 친구의 머리에 알밤을 먹여줬다.
.....물론 손대중은 하고 있다.
거의 힘을 넣지 않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코마치 : "아파-아! 말 해본 것 뿐이자나~!"
오리모토 : "왜 나까지~! 전혀 웃기지 않아~!"
힘을 조절했음에도 불구하고 머리를 누르며 기절하기 직전인 두 사람에게 잘 들리도록 한 번 더 알기 쉽게 말했다.
하치만 : "정리가 끝날 때까지 두 사람에게 먹일 밥은 없어요. .....알겠어?"
코마치, 오리모토 : "네, 넵!"
아파 죽으려는 것 치고는 착실히 대답을 들려줬기 때문에 부엌으로 향하려고 하니, 뒤에서 지금까지 굳어있던 녀석들의 목소리가 들렸다.
미우라 : "히, 히키오? .....나아들도 같이 놀았구.....그다지 두 사람에게 화내지 않으면 안 될까?"
하치만 : "즉.....이 방을 지저분하게 만든 것은 두 사람 뿐만이 아니라 너희들 전원이 더럽혔다는 건가?"
유이 : "그, 그래! 그러니까 그다지 두 사람에게 화내지 말아! 원래 우리들이 같이 사진을 찍고 싶다고 말한 시점에서 시작한 거야!"
에비나 : "나도 상당히 떠들었고.....응?"
하치만 : ".......알았어."
유이 : "힛키!"
하치만 : "즉 연대책임이라는 거지, 확실히 두 사람이서 하는 것보다 일곱 명이 하는 편이 빨리 끝나지....제대로 쓰레기는 분리해, 옷은 한 번에 모아서 세탁해줘, 청소기는 신경 써가면서 써, 바닥에 흠집이 나니까, 쓰레기봉투의 위치는 사-쨩에게 물어봐."
미우라 : "엣? ......어라?.....뭔가 생각 했던 거랑 달라....."
하치만 : "사-쨩이랑 유키노시타도 협력해라, 방을 어지럽힌 건 두 사람도 다르지 않으니까."
사키 : "알고 있어."
유키노 : "확실히 어쩔 수 없네."
하치만 : "그럼.....각자 행동을 개시 해."
거기서부터 행해진 것은 연말 비슷한 대청소였지만.....나만은 테이블에서 우아하게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뭐, 떠들썩하지만 나쁘진 않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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