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키가야 군은 규격 외로 여자력 높다. - 01
stjmh님 번역 허가 받았슴다.
※여자력 : 여성스러움의 정도, ex)너 여자력이 높구나 - 너 정말 여성스럽구나.
나, 히키가야 하치만은 오늘, 치바의 소부고등학교에 입학한다.
분수에 맞지 않게 들떠버렸는지 조금 빠르게 집을 나왔다.
그 때 도로에 개가 튀어나와 전방에서 차가 오고 있는 게 보였다.
울상을 지으면서 여자아이가 소리 지르고 있었다.
........일단 구해둘까.
나는 망설이지 않고 뛰어들어 개를 껴안으니 차가 내게 격돌해왔다.
운전자가 뛰쳐나왔다.
츠즈키 : “괜찮습니까?! 지금 구급차를 부르겠습니다!!”
초조해하는 운전수의 손을 잡아 전화를 멈춰 세웠다.
그리고 나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일어나서 가볍게 목을 풀고는 운전수 쪽으로 바라봤다.
하치만 : “놀라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보시는 대로 긁힌 상처 하나 없이 건강한 몸이므로 구급차는 필요 없습니다.”
츠즈키 : “하?”
갑자기 일어섰다 싶었더니 ケロリ?? 하고 있는 나를 보고 세 사람은 아연해 하고 있었다.
안고 있는 개를 보니 어디 다친 곳은 없는 것 같다.
하치만 : “단지....조금 말하기 힘들지만.”
츠즈키 : “역시 어딘가 부상당한 곳이 있는 게 아닙니까!?”
하치만 : “아뇨, 그저 차가 조금 긁힌 것과 제 교복비만 대납 해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츠즈키 : “하, 하아, 그 정도라면.”
하치만 : “정말입니까!! 이야~ 고등학교 입학 첫날인데 교복을 새로 바꾸는 일이 되면 여동생에게 꾸중을 들을 판이었고. 감사드립니다!!”
츠즈키 : “아, 아뇨!! 이쪽이야 말로 잘못했으니까, 새로 맞추는 교복비 포함 위자료도 드리겠습니다.”
하치만 : “아, 아니.... 튀어 나온 제가 나쁜 거였고, 위자료라든가.....자해 공갈 같아서 받지 못하겠습니다. 그러니 교복비만 부탁드립니다. 연락은 이 번호로 부탁드립니다.”
폰 번호를 적어서 넘기니 믿을 수 없는 것을 보는 듯한 눈으로 그 종이를 받았다.
츠즈키 : “아, 알겠습니다.... 그렇게 하는 쪽으로 주인님께 상당 해보겠습니다.”
하치만 : “잘 부탁드립니다. 그럼, 지금부터 고교 입학식 이므로, 실례하겠습니다.”
일례를 하고 떠난 나는 그대로 개 주인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하치만 : “영차, 상처 없이 제대로 살아있다고.”
유이 : “에? 아, 감사드립니다!! 사브레를 구해주셔서.....그런데.....정말로 상처는 없는 건가요?.”
하치만 : “이 개를 보고 상처가 있다고 생각하는 거냐?”
유이 : “아, 아니, 사브레가 아니고....당신 쪽은.”
하치만 :“ ? 뭣하면 옷 밑이라도 확인 할래? 그다지 어디도 아프지 않고 피도 안 나와. 신경 쓰지 마.”
유이 : “하, 하아......”
하치만 : “그럼 나는 이만, 입학식 전에 확인하고 싶은 일이 있으니까 말이지.”
자전거를 타고 그 자리에서 떠나간다.
......아까 차에 타고 있던 여자..... 같은 교복이었지.
학교에 도착해서 일단은 학교 주변을 한번 둘러보고 가장 사람의 왕래가 적어보이는 장소를 찾아본다.
중학 시절처럼 귀찮으니까 도시락은 거기서 먹자.
자신이 교실에 들어가니 나 이외에 아무도 없다, 아무래도 제일 먼저 도착한 것 같다.
아무것도 할 게 없으니까 자야지.
"......어나."
".....일어나."
"적당히 일어나구!!"
갑작스런 큰 소리에 놀라 고개를 들어보니 순정만화에 나오는 아가씨 같은 긴 금발 롤의 여자가 서있었다.
하치만 :“ .......꿈이구나.”
현실에 이런 헤어스타일에 고압적인 녀석은 없겠지.
미우라 : “꿈 아니구!!”
하치만 : “진짜냐?”
미우라 : “진짜구!!”
하치만 : “진짜냐.... 무슨 볼일이라도? 일단 같은 반 인거 같다만.”
미우라 : “나아는 같은 반의 미우라 유미코, 조금 눈이 빨리 뜨여서 와봤더니 네가 있었으니까 말 걸어본 것뿐.”
하치만 : “......눈이 빨리 뜨였다니.....여행이 즐거워서 눈이 빨리 뜨였다 같은 녀석이냐?”
미우라 : “..... 그런거 아닌데.”
하치만 : “알기 쉽네, 의외로 소녀구만, 그렇다면 반대로 지각할 뻔 하면서 빵이라도 물고 달리면 좋았겠지? 멋진 만남이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미우라 : “의외로 소녀라는 건 뭐냐구!! 게다가 그거 상당히 힘들어서 달리기 버겁.....아무것도 아냐.”
하치만 : “현실에서 하는 녀석 있구만.... 멋진 만남은 있었냐?”
미우라 : “.....없었어.”
하치만 : “.....훗.....크큭.”
미우라 : “웃지마!!///”
하치만 : “아니 아니, 굉장하다고 생각 한다고!! 어떤 의미로 멸종 위기보다 드물지.”
미우라 : “칭찬 받는 듯한 기분이 안 드는데!!”
하치만 : “칭찬하고 있어 칭찬하고 있어......너..... 빨리 일어난 거겠지?”
미우라 : “그게 어떻다고?”
하치만 : “머리 뻗쳐있다.”
미우라 : “엣!! 거짓말!!”
하치만 : “진짜다....게다가 헤어스타일도 밸런스 나쁘고 화장도 엉성하네, 고교 데뷔할거라면 조금 더 공부해라, 고쳐 줄 테니까 앉으라고.”
미우라 : “스스로 할 테니까 괜찮다구!!”
하치만 : “너 어차피 오늘이 처음이지? 여동생 머리밖에 정리해본 적 없지만 너보다는 제대로 할 걸, 맡겨 둬, 사정이 있어서 도구라면 어느 정도 가지고 왔다.”
미우라 : “....이상하게하면 용서 안할 거니깐.”
하치만 : “엉.”
미우라의 머리를 빗으로 정리하는 도중에 교실 문이 열렸다.
유이 : “얏하로ー.......랄까!! 유미코 뭐하고 있는 거!?”
하치만 : “........지인이냐?”
미우라 : “중학교 때 친구.....유이 좋은 아침.”
유이 : “좋은 아침이 아냐!! 유미코 뭐 하고 있는 거!? 모르는 남자.....앗!!”
미우라 : “왜 그래?”
유이 : “이 사람, 아침에 사브레를 구해주고 차에 치인 사람!!”
미우라 : “엣!? 차에 치였다!? .... 잘 보니 너 너덜너덜 하잖아!!”
하치만 : “다치지는 않았으니까 신경 쓰지 마라, 그보다 움직이지 마, 정리하기 힘들다.”
미우라 : “아슬아슬하게 보닛 위로 굴렀다던가?”
하치만 : “아니, 전혀.”
유이 : “차 찌그러졌다구.”
미우라 :“ ........진짜로?”
하치만 : “몸이 튼튼하니까, 트럭 정도가 아니라면 문제없다.”
미우라 : “너.....이상한 놈이구!! 정말로 인간?”
하치만 : “어이, 그러니까 움직이지 말라니까!!”
미우라 : “앗, 응, 미안 미안.”
잠시 머리를 정리하다가 알아낸 게 있다.
하치만 : “너, 조금 곱슬머리지? 무리해서 머리 말아버리니까 머리 상했다고.”
미우라 : “그런 것도 알 수 있는 거?”
하치만 : “일단은, 이 고데기로 롤을 펴고 나서 뒤로 땋는다, 그리고 곱슬머리가 신경 쓰인다면 츠바키 헤어오일이 추천이다. 머리끝에 조금 묻혀서 모근을 향해 펴나가면 조금은 개선 될 거라고, 머리카락에 윤기도 나오고.”
미우라 : “이것저것 자세하네.”
하치만 : “여동생이 조금 말이지.... 좋아!! 머리 쪽은 대체로 끝났고.....자, 앞을 봐, 화장도 고칠 거니까.”
미우라 : “아니, 그건 좀.....”
하치만 : “제대로 된 화장 방법도 가르쳐 줄 테니까, 만져지는 것에 거부감이 있다면, 옆에 있는 저 녀석에게 해달라고 하면 돼.”
미우라 : “아니.....유이에게 해달라고 하는 건 좀....알겠어, 네가 해줘.”
하치만 : “알쓰.”
유이 : “왜 초대면인 사람보다 신용이 없는 거!?”
미우라 : “아니, 너 서투르니깐.”
하치만 : “움직이지 말라니깐, 하기 힘드니까.”
미우라 : “앗, 미안.”
하치만 : “너, 무리해서 색색이 칠하지 않아도 된다고....자연스러운 화장으로.... 얇게....자 봐라, 꽤 괜찮아졌지?”
미우라 : “의외로 빠르네....유이, 어떤 느낌?”
유이 : “.........“
미우라 : “유이?”
유이 : “굉장해!!! 헤어스타일도 화장도 완전 좋은 느낌, 굉장히 귀여워!! 게다가 뭔가 어른의 색기? 같은 것도 나오는 느낌이 들고!!”
미우라 : “정말!? 거울 안가지고 있어?”
하치만 : “자, 마음에 안 들면 다른 화장도 염두 해두지.”
미우라 : “........너 굉장해!! 저기, 이 화장법이랑 헤어스타일 나아한테 가르쳐줘!! 괜찮지?”
유이 : “네, 네ー에!! 나도 알고 싶어!!”
하치만 : “이제부터 입학식이라 시간도 없고, 내일이라도 괜찮으면 가르쳐 줄게, 점심시간에 괜찮을까?”
미우라 : “응!! 약속이니깐!!”
유이 : “나도 나도!!”
하치만 : “엉, 좋아!! 나는 조금 잘 거니까, 좀 있다가 깨워줘.”
미우라 : “알았어..... 랄까 너 이름은? 듣지 못했었지?”
하치만 : “히키가야 하치만, 잘 부탁.”
미우라 : “잘 부탁해 히키오.”
유이 : “잘 부탁해 힛키.”
하치만 : “이상한 별명 붙이지 마.....잘 부탁한다.”
그리고 좀 있다가 미우라들이 깨워줘서 재미없는 입학식이 끝나고, HR이 끝나 돌아가려고 했을 때, 교실에는 한 명의 여학생이 있었다.
"야, 저거 신입생 대표였던 유키노시타양 아냐?"
"우와-!! 초 귀엽네!! 그래도 도대체 왜!!"
하야마 : “여어, 유키노시타 양, 무슨 일이지?”
왠지 쓸데없이 반짝반짝한 남학생이 유키노시타 라고 불리는 학생에게 말을 걸었다.
유키노 : “그다지 너한테 볼일이 있는 게 아냐, 게다가 그다지 말 걸지 말아주지 않을래? 무척 불쾌해.”
하야마 : “아, 아하하.....”
교실을 둘러보다가 내 쪽을 향해 왔다.
유키노 : “.....찾았어, 나를 알아 볼 수 있을까?”
하치만 : “아니, 전혀, 하나도 모르겠는데.”
유키노 : “그래, 뭐 됐어. 조금 확인 하고 싶은 게 있는 거니까 괜찮을까?”
하치만 : “들어보고.”
유키노 : “옷을 벗고 몸을 조사하게 해주지 않을래? 신경 쓰이는 게 있어.”
순식간에 교실의 공기가 얼어붙었다.
하치만 : “........색골, 변태, 짐승.”
유키노 : “뭣!? /// 무슨 의미를 모르겠는 말을 하는 걸까? // 그다지 이상한 걸 물은 것도 아니잖니?”
하치만 : “아니, 사춘기라고는 해도 여자가 초대면의 남자를 향해서, 옷을 벗으라고 한 거지? 어디가 이상하지 않는 거냐고?”
유키노 : “앗!! ........지금부터 이유를 설명할 테니까 시간을 내줄 수 있을까?”
하치만 : “그럼 내일 점심시간에 해줘, 오늘은 볼일이 있다.”
유키노 : “.....괜찮겠지, 내일 다시 올 거야.”
양해를 얻고 서둘러 학교에서 튀어나와, 코마치가 기다리는 중학교로 향했다.
"앗!! 코마치 쨩!! 오빠가 왔어-"
"거짓말!! 저게 히키가야 양의 오빠, 라는 말은 저 사람이!!"
코마치 : “오빠야아!! 지금 갈게-.”
"봐!! 저 사람이야!!"
"헤에~, 오빠 쪽은 평범하네, 히키가야 양의 형제니까 틀림없이 훈남이라고 생각했는데."
"저 사람은 평소에는 그다지 폼 잡지 않는 것뿐이야!! 저 사람, 꾸미면 완전 멋있었다니까!!"
코마치 : “오빠야, 기다렸지~.”
하치만 : “그다지 안 기다렸어, 게다가 촬영에 늦지만 않으면 어찌 돼도 상관없고 말이지.”
히키가야 코마치, 중학생이며 이미 많은 잡지에서 주목받는 모델이며, 본인은 용모도 뛰어난데다가, 헤어스타일이나 메이크에 따라 표정이 단번에 바뀌어 중고생 사이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다.
하지만 일보다 학업을 우선하는 자세, 내숭떨지 않는 성격,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고 매사에 노력하고 있다, 라는 점에서 다양한 연령층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고.
그녀의 헤어스타일이나 메이크를 담당하고 있는 오빠는 일절 얼굴을 비치지 않으며, 정말로 존재하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거다.....
존재하고 있어요!! 멋대로 나를 없는 사람 취급 하지 말아주세요.
.....사실은 사무소 측에서 숨겨두는 쪽이 신비적이라 코마치의 인기가 높아질 거라고 했었다.
......코마치 자신은 주변의 사람에게 마구 가르쳐 주고 있지만.
"히키가야 양의 오빠!! 이번에 저한테 메이크 기술을 가르쳐 주세요!!"
"앗!! 치사해!! 저한테도 부탁드려요! 코마치쨩에게 들었어요! 코마치쨩의 귀여움의 절반은 오빠분의 덕분이라고!!"
하치만 : “나는 코마치가 인기인이라 기뻐....일단 이 사람들 어떻게 해주지 않을래?”
코마치 : “알겠습니닷!! 모두들, 그 얘기는 다음에 오빠야한테 말해둘 테니까 길 좀 내줘? 코마치들 촬영에 늦어버릴 거야.”
아쉽다는 듯 떨어져나가는 중학생을 보며, 복잡한 심경이 되어가면서 자전거를 움직였다.
하치만 : “최근의 중학생은 소란스럽네.....나는 좀 더 얌전했다고?”
코마치 : “오빠야, 카오리 언니 정도 밖에 말하는 사람 없었으니까.”
하치만 : “없었던 게 아냐, 만들지 않았던 거다.....뭐, 오리모토랑 알게 된 것도 특수한 사정이었고 말이지.”
코마치 : “그것보다 오빠야....어째서 교복이 너덜너덜해?”
하치만 : “개를 구하다가 차에 치여 버려서, 이렇게 됐다. 교복비나 차 수리비는 그쪽에서 대주는 거니까 걱정하지 마.”
코마치 : “괜찮아? 차에 탄 사람들은 다치지 않았어?”
하치만 : “아무렇지도 않았다는 것 같다.”
코마치 : “뭐야, 잘됐네~.”
이런 느낌으로 내 일상은 계속되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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