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키가야 하치만은 냐아 하고 운다. - 6
比企谷八幡はにゃあと鳴く(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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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 남자가 여자로, 여자가 남자인 이야기
イロモノ주의?
하지만 코마치와 토츠카는 그대로.
토츠카는 성별이 토츠카이고, 코마치는 히키가야 자매가 보고 싶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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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언배♡"
세상에는 여러 가지 격언들이 있다.
선인들의 경험에서 나온 현세의 진실이 담겨있는 그것은, 이 세상이 무른 세상가 아니라는 것을 우리들에게 알려준다.
나에게도 경험에서 비롯한 법칙이 있고, 그 안에는 달콤한 말로 접근하는 후배를 조심하라는 진리가 존재하고 있었다.
등 뒤로 손을 돌리고 가볍게 몸을 숙여 자신과 나의 시선을 같은 높이로 맞추는 잇시키는, 그 붙임성 있어 보이는 미소를 띤 채 스윽스윽 내 쪽으로 다가온다.
그와의 거리가 한 걸음씩 줄어들 때마다 내 바보털이 경고를 하려고 핑 하고 선다.
그것은 키●로의 그것과도 같은 것으로서 그거하고 그거한 남자아이에게 달려있는 그것과는 다른 건전한 것이라고 주장해둔다.
"무, 무슨 일?"
뒷걸음질 쳐버리는 것은 당연한 반응이다.
그래서, 태도로써 내가 잇시키에 대한 불신감을 드러내고 있는 것을 총명한 그라면 눈치 채지 못할 리가 없겠지.
그런데도 잇시키는 분위기를 파악하지 않고 내 어깨에 손을 얹고서는 「오늘 같이 돌아가지 않을래요?」라며 약간 어두운 아우라를 뿌리며 거리를 좁힌다.
남자와의 스킨십 같은 것의 경험이 거의 없어서인지 남자다운 큰 손이 닿은 것에 벌떡 하고 심장이 튀어나올 것 같아진다.
그래도 최근에는 유이가하마나 잇시키의 영향인지 일정 범위 내에서 라면 이상한 착각을 하는 일도 없고 대응할 수도 있다.
"이거 치워."
라고, 짧게 전하자 잇시키는 가볍게 고개를 숙이며 「조금은 의식해주지.」 라며 입을 삐죽 내밀었다.
그러면, 그에 대해 나는 어떻게 대답해야 하는 걸까.
생각할 것도 없다.
대답은 「노우.」말고는 있을 수 없지.
잇시키를 의식하라니 무리다.
카테고리상, 잇시키는 남동생 같은 것이라고 인식되고 있다.
그러므로, 그를 연애 대상으로 인식할 일은 없다.
무엇보다, 그가 좋아하는 대상을 알고 있는 몸으로서 애당초 무리인 이야기.
네네, 나한테 올리고 있는 이 손 치우자구요. 무겁거든요- 라고 잇시키에게 전한다.
"손을 치우는 건 괜찮은데, 그럼 같이 돌아가죠."
뭐가 「그럼」 인지 모르겠다.
나는 흥 하고 얼굴을 찌푸리고 손에 들고 있던 짐을 내려놓고 비게 된 손으로 잇시키의 얼굴을 잡아당겼다.
"내 모습을 보고 뭔가 느껴지지 않아?"
"귀여운데요."
금 나는 져지 차림이다.
머리는 대충 묶고 있을 뿐이고, 손에는 장갑. 후줄근한 여자력 제로를 자처하고 있다.
그걸 귀엽다라니, 아부라고 해도 타이밍이 잘못됐다.
뭐든지 귀엽다고 하면 되는 줄 알면 큰 오산이다.
여자는 적절한 타이밍에 칭찬하지 않으면 오히려 마이너스 감정을 가지게 된다는 걸 잇시키는 배우는 편이 좋다.
뭐, 딱히 나는 신경 쓰고 있지 않지만 말이다. 알맹이가 귀엽지 않은 건 알고 있고.....
.......랄까, 잇시키 녀석 이건 천연이라는 걸까.
내가 말하고 싶은 건 그게 아니라.
"있잖냐, 여자애 설득하는 연습이라면 나 말고 해주지 않을래. 그리고, 하야마는 그걸로 함락시킬 수 없다고 생각해."
"선배의 나에 대한 이미지, 혹시 나쁘거나 해요?"
"그렇지는 않은데. 가 아니라, 내가 묻고 싶었던 건, 이 꼴 보고, 「내 상황을 이해할 수 없겠어?」 라고 말하고 싶었던 거고."
"방과 후의 복도에서 테니스볼을 옮기고 있는 져지 차림의 선배를 보고?"
누가 봐도 나 일하는 중이잖아.
같이 돌아갈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라고 이어나가려고 하는 순간, 잇시키는 재차 고개를 까딱거리며,
"그 소매의 길이는 굿이라고 생각해요. 조금 크단 말이죠. 체육복 잊어버린 건가요? 아니면 클거 생각해서 처음부터 큰 사이즈로 사뒀다던가. 아, 장갑만 안 끼고 있었으면 최고였네요."
잇시키는 내 모에 소매를 칭찬했다.
"......남자란."
바보야. 바보지. 바보라고.
나도 심야 애니라든가 보는 인종이라, 그런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그건 귀여운 애가 하는 거니까 귀여운 거다.
내가 암만 큰 져지를 걸치고 있다고 한들, 그게 귀여워 보인다든가, 시력 혹은 뇌에 문제가 있다.
"잠깐 제 져지 입어보지 않으실래요."
"응, 다물자 잇시키."
"거리를 뒀다!?"
잇시키의 손을 뿌리치고 세 걸음 뒤로 물러난다.
"나 일하는 중!!"
"어째서!?"
휙 하고 손가락을 뻗으며 잇시키에게 현실을 들이대자, 그는 「있을 수 없어. 선배가 일이라니 세상이 망할 징조잖아요」 라며 떨었다.
"선배, 괴롭힘 당하고 있어요?"
"발상이 처절하네...."
잇시키의 머릿속의 내가 자발적으로 움직일 이유로서의 동기가 없어 보인다는 것은 슬프지만 이해할 수 있다.
그렇다고는 하나 무례하기 짝이 없는 발상이다.
그 정강이를 까버릴까 하고 생각했지만 잇시키의 얼굴이 의외로 진지하게 걱정 해주고 있는 것 같아서 나는 뺨을 부풀리는 정도로 말았다.
"아까, 토츠카 선배한테서 짐을 강제로 맡겨진 거 맞죠."
내가 들고 있던 짐은 테니스부에서 폐기처분됐던 것.
요컨대 쓰레기 버리기 하는 잡일을 해주고 있었던 것이다만.
"보고 있었어?"
"학생회 실에서 운동장을 내려다보고 있었더니 선배가 어째선지 테니스부에 있었고 그러고는 짐 옮기기를 지시받는 광경이 보여서, 저 뛰어나온 거라구요."
"학생회 일은?"
잇시키는 학생회장이지. 내 기억이 틀린 게 아닐 텐데.
뭘 당당하게 땡땡이 치고 있는 거야?
그..... 꼬드긴 인간이 할 소리는 아니다만, 학생회 분들의 노고가 빛을 바래게 된다.
"일단은, 그 짐 들어줄게요. 그리고, 이거 끝나고 나면 저랑 같이 돌아가죠."
"사람이 말한 거 들을 생각은 안 해?"
짐을 빼앗아 든 잇시키는, 내 대답을 기다리지도 않고 걷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이 자리에서 잇시키를 설득하기는 힘들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제법 진심으로 잇시키는 내가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아까부터 은근히 기분 나빠 보이고, 얼른 돌아가자고 하고 있는 것도 나를 이 상황에서 벗어나게 해주려는 배려겠지.
"...... 방향 반대거든."
뭐, 도와주려는 생각이 있다는 건 도움 되니까.....
오해하고 있는 채로 내버려 두자.
나는 잇시키의 옷자락을 잡아당기며 반대 방향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 × ×
쓰레기장이라는 장소란 대체로 인기척이 없는 장소에 만들어진다.
잇시키를 데리고 쓰레기장까지 간 나는 못쓰게 된 테니스공을 타는 쓰레기로 처분하고 나서 잇시키에게 돌아보며 내게 일어난 비극을 말하기 시작했다.
"매니저?"
――에, 어째서?
그러면서 희한한 것을 보는 듯 한 눈으로 나를 내려다보는 그를 보며 「뭘까?」 라며 나도 어깨를 들썩였다.
말로 하자면 간단하다. 토츠카에게 도움을 요청받았으니까.
테니스부가 일손이 부족하니까 매니저를 모집하고 있었고, 마침 말을 건네기 쉬웠던 게 나였고, 그걸 거절하지 못했을 뿐인 이야기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해보니 나여야 할 필연성이 존재하지 않다는 것을 싫어도 깨닫게 된다.
"토츠카 선배가 부탁하면 흔쾌히 들어줄 여자애는 잔뜩 있을 거 같은데 말이죠."
"ㅇㅈ"
그거다. 버닝. (バーニング?)
어째서, 토츠카는 내게 매니저를 맡긴 걸까.
"뭔―가 형편 좋게 이용당하고 있지 않아요?"
잇시키는 영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얼굴을 하고 있지만 토츠카에게 악의가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샤이한 남자애니까 다른 여자에게 말 걸기가 어려웠던 것뿐이겠지.
그도 그럴게, 나 여자 취급 받고 있지 않......고. 있는 걸까나아.
아니, 받고 있어. 토츠카 상냥하니까, 날 여자애로 봐주고 있어. 응. 그렇단 말이지.
"아니 토츠카니까 그건 아니겠지."
어찌됐건 간에, 토츠카가 잇시키가 말하는 것처럼 속이 검은 사람이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어서 그 점에 대해서만큼은 명확하게 부정했다.
"저도 토츠카 선배를 나쁘게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선배 쉬운 구석이 있으니까, 뭔가 걱정이에요."
"잇시키가 그걸 말하나?"
두말할 것도 없이 코마치 다음으로 날 휘둘러 대는 게 잇시키씨 아니셨습니까―.
돌이켜 보면, 나는 잇시키에게 마구 이용되고 있지 않습니까―. 싫다아―.
그렇지만 나도 제법 잇시키를 이용해먹고 있으니까 피차일반으로 충분하다.
뭐야 싫다 이 속 검은 동맹.
"응."
"뭔데 이 손."
쓰레기 처분을 끝내고 테니스부에 돌아가려고 하던 나에게 잇시키가 손을 내민다.
손바닥을 위로하고, 나를 향해서, 마치 그것은 용돈을 조르는 아이와도 같이.
"돈 없는데."
라고 했더니, 잇시키가 「틀―리―다―구―요.」 라고 외쳤다.
"손을 잡자고 말하는 거라고요."
"「응」이라고 밖에 말 안했잖아."
소통장애를 얕보지 않아줬음 한다.
그런 고등화술은 익히고 있지 않다.
근래의 대화라는 게 짧아지지는 않아있다. 「료」 라든가 「소마」같은 거 모르고.
「응」에 손을 잡자는 의미가 있다니 처음 알았다.
전하고 싶은 건 말하지 않으면 전해지지 않는다고 나는 생각하는데.
"만일을 대비해서 선배가 험한 꼴을 당하고 있을게 아닌지 확인하러 가줄게요. 부당한 노동을 강요받고 있는 거라면 학생회장으로서 지켜 줄 테니까."
같이 테니스부로 가죠. 라며 잇시키가 웃는다.
"......"
나는 잇시키의 손을 무시하고 온 길을 되돌아갔다.
"아, 선배 두고 가지 말아요. 저기, 선배? 선배도 참!"
우리들이 없어지면 쓰레기장은 원래처럼 조용하고 불쾌한 공간으로 돌아간다.
그곳이 왠지 모르게 밝게 느껴졌던 건 곁에 잇시키가 있었기 때문이겠지.
그의 미소는 자리를 밝게 만드는 효과를 가지고 있으니까.
쫄래쫄래 뒤에서 따라오는 후배를 귀엽다고 생각했다던가, 입이 찢어져도 말할 수 없다.
× × ×
"방금 건 리턴이야. 포기하지 말고 힘내."
테니스 코트에는 부장인 토츠카에 의한 지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지금은 랠리 연습을 하고 있는 모양이고 지도를 받는 후배 씨는 땀범벅으로 공을 쫒고 있다.
쏘아진 공을 되받아 치고, 코트의 센터로 돌아간다.
이것을 가능한 한 반복하는 건데, 체력이 없어지면 당연히 움직임이 둔해진다.
하지만 실제 경기에서는 거기서 조금 더 쥐어 짜낼 수 있는 근성이 득점으로 이어지기도 하니까.
뭐 그거다. 언제나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어라 같은, 개인적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버거운 연습이 벌어지고 있다.
"토츠카 선배는 보기보다 체력이 좋네요."
잇시키는 처음 보는 테니스부의 연습장면에 감탄하고 있었다.
작은 체격이지만 토츠카는 테니스부의 부장을 받고 있을 만큼은 하는지라, 나름대로 신체능력이 높다.
이 부활동에서 가장 열심히 하는 게 그이니까 당연하다.
랠리가 열 번 정도 넘었을까.
일정한 페이스로 울리는 공 소리를 뒤로하고, 나는 코트의 구석에 있는 짐더미에서 수건을 꺼냈다.
슬슬 두 사람의 랠리가 끊기겠지.
그 감은 정확했던 모양이라, 「앗!」하는 후배 군의 중얼거림과 동시에 공은 저 멀리로 날아가 버렸다.
그 실수로 인해 랠리도 끝이 나고, 「다음은 ××군이랑 ●●군이야.」 라는 부원의 교체가 지시된다.
이너 셔츠로 땀을 닦으며 다가오는 토츠카에게 「수고했어.」라고 말하며 수건을 건네줬다.
"고마워. 하치만도 돌아와 있었구나. 미안해, 잡일만 시켜버려서. 무거웠지?"
"잇시키가 도중에 도와줬고."
내 뒤쪽에 빠져있는 잇시키를 확인하자 토츠카가 「어쩌다가 그는?」이라고 물어온다.
"어쩌다가 주웠어."
"분실물 취급!?"
충격을 먹은 잇시키의 얼굴이 너무 웃겨서 나는 김빠진 듯이 실없는 웃음을 흘렸다.
"잇시키 군도 고마워."
외부인이라고 해도 테니스부의 활동을 도와준 잇시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는 토츠카.
「뭐, 선배를 위해서라.」 라며 가슴을 펴는 잇시키가 학생회장이라는 직책을 포기하고 있는 현실을 억지로 건드리지는 않도록 한다.
내 나름의 상냥함이다.
"이거, 돌려줄게."
걸치고 있던 져지를 벗어 토츠카에게 돌려준다.
"더러워지지는 않았어?"
"덕분에."
내가 걸치고 있던 져지랑 장갑은 더러워지지 않도록 토츠카가 빌려줬던 것이다.
그러니까 사이즈도 나한테는 컸던 거고, 하지만 이것 덕분에 내 옷이 더러워지는 사태는 피할 수 있었다.
"어, 에?"
내가 벗은 져지를 걸치는 토츠카를 보고 잇시키가 부들부들 떨기 시작한다.
덧붙여서 나는 져지 아래에 평범하게 교복차림.
오늘은 옷이 더러워질 만한 일도 없었고, 운동하는 일도 없었기 때문에 애초부터 체육복 같은걸 가져오지 않았었다.
"나, 남친 셔츠라고....."
"헤?"
어딘가 무서운 것을 보는듯한 얼굴로, 잇시키가 토츠카를 노려본다.
잇시키의 말에, 아 하고 입을 벌린 토츠카는, 몇 초 후 자신이 입고 있던 져지를 잡고 「앗」 하는 소리를 흘렸다.
"미, 미안해 하치만. 내 져지 땀 냄새 나지 않았어!?"
오히려 좋은 냄새가 났다. 라고 말하려고 했지만 생각으로 그쳤다.
"좀, 선배 테니스부 위험하다구요. 위험."
"어디가."
"선배, 자신의 외모가 나름대로 귀엽다는 거 자각하고 있죠!! 조금은 위기감을 가져달라구요!!"
잇시키가 토츠카에게서부터 나를 떨어뜨린다.
"우리 애는 줄 수 없어요!"
그리고, 딸이 남자친구를 데리고 왔을 때의 아버지 같은 태도로 ......울었다.
언제 내가 잇시키의 애가 된 거냐.
"봉사부 선배들한테도 일러둘거에요. 안 된다구요. 이건 좋지 못하다고요."
잇시키는 울먹거리는 눈을 교복으로 문지르며 교사를 내달린다.
"매니저 같은거 그만두게 해주겠어어―!!"
그게 마지막 말이었다.
"....뭐였던걸까."
"글쎄."
남겨진 나와 토츠카는 아연하게 잇시키를 볼 뿐."
"그러니까, 슬슬 나도 연습하러 돌아갈게."
토츠카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 것은 잇시키의 모습이 보이지 않게 되고 일 분 정도 지나고 나서였다.
그 얼굴은, 운동을 해서인지 희미하게 홍조를 띠고 있었다.
"힘 내."
라며, 손을 흔들자, 토츠카는 져지의 지퍼를 끝까지 올리고 칼라에 입을 묻으며 작은 목소리로 「응」 이라며 끄덕였다.
나는 테니스 코트의 구석에 앉아, 멍하니 그들의 연습풍경을 바라본다.
한가하기 때문에, 고양이라도 쓰다듬고 싶다고 생각하면서.
나의 테니스부 생활은 흘러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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