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키노시타 -> 히키가야.
작가 : おかかごはん
雪ノ下→比企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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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노시타->히키가야
표지 : メリー=サン様 (illust/66625176)
하치만 : "추워....."
하치만 : "그리고 사람 많아. 추워. 돌아가고 싶어. 추워. 코타츠에 기어들어가서 정신없이 자고 싶어....."
유키노 : "아까부터 뭘 그렇게 중얼거리고 있니?"
하치만 : "어째서 인걸까요오..... 추워서 인걸까요오.... 이런 날은 집에서 느긋하게 있고 싶었단 말이지요...."
유키노 : "....너, 정말로 깨끗하게 체념하질 못하는구나."
하치만 : "현실적이라고 해주면 좋겠어."
유키노 : "현실적으로, 장보기는 필요하잖니? 재료도 없이 오세치 요리를 어떻게 만들라는 걸까?"
하치만 : "므..... 집을 나서기 전에도 잔뜩 들었던 정론이 또....."
유키노 : "대청소 열심히 해준 건 이해하고 있어. 하지만, 장보는 건 또 다른 얘기. 게다가 어젯밤, "내일 짐 좀 들어줘."라고 말해더니 "맡겨둬." 라고 대답한건 히키가야 군이잖아."
하치만 : "나는 "맡겨둬."라고 한 적이 없어. "엉." 이라고 맞장구를 쳤을 뿐이다."
유키노 : "그 "엉."에 "맡겨둬."라는 의미가 내포되어ーー."
하치만 : "있지 않아. .....아, 아니, 뭐, 되어있지 않다고 단언할 정도는 아닐지도 모르겠지만.....긋, 젠장! 아무튼 간에 추워! 춥다고!"
유키노 : "그렇게나 춥니? 오늘, 기온은 그렇지도 않은 것 같은데."
하치만 : "겨울 코타츠 외에는 모두 극한. 상식. 코마치도 항상 말했어."
유키노 : ".....어쩔 수 없네. 그럼 어디서 좀 쉴래? 찻집이라든가."
하치만 : "아니, 찻집은 기각이.ーー영화관 같은 건 어떻슴까."
유키노 : "....뭐라고?"
하치만 : "앗, 어째선지 지갑 안에 영화표가! 신기한 일도 있네! 좋아! 얼른 가자고!"
하치만 : "이야아, 역시 몸 녹이기에는 영화관이란 말이죠. 코타츠도 좋지만, 영화관도 최고지요."
유키노 : "......."
유키노 : (저 표....내가 보고 싶었던 영화의....)
유키노 : "......."
유키노 : ".....하아. 참. 그런 거라면 솔직하게 권하면 될 텐데."
유키노 : (ーー라니 내가 할 소리는 아니지만)
하치만 : "어이, 얼른 가자. 실은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아."
유키노 : ".....그래. 알았어. 가자."
☆
유키노 : "ーー그래서, 다음은 어디로 데려가 주는 걸까."
하치만 : "....역시 그렇게 되는 거죠ー. 그렇죠ー."
유키노 : "여기서 『삐져있을 시간이 아까우니까 얼른 다음으로 가자.』라고 하면, 귀염성 없니?"
하치만 : "귀염성 없니, 라는 부분이 귀여우니까 딱히 문제없어."
유키노 : "에?"
하치만 : "아. 기다려. 방금 거 취소. 취소 취소! 잊어줘 부탁이야!"
유키노 : "거절합니다."
하치만 : "크읏...네 이놈....."
유키노 : "얼굴 새빨갛게 물들이고 있는 널 바라보고 있는 건, 정말로 유쾌하네. 후후후."
하치만 : "두고 보자....절대로 복수해주겠어......"
유키노 : "후후."
하치만 : "......"
하치만 : "......"
하치만 : "......그래서, 어땠어."
유키노 : "?"
하치만 : "영화. 재밌었냐?"
유키노 : "아......"
하치만 : "뭐야."
유키노 : ".....으응, 아무것도 아니야. 영화 재미있었어. 무척이나."
하치만 : "그런가. 그럼 됐다."
유키노 : "고마워."
하치만 : "....긋. 돼, 됐으니까, 자! 귀염성 없는 네 요청대로 다음 간다!"
유키노 : "응. 부탁할게. 데려가줘."
☆
유키노 : "여기는ーー."
하치만 : "아ー.....역시 이런 장소는 낯간지럽네...."
유키노 : "아름다워....."
하치만 : "그야 전망대니까 말이지, 아름다운 야경이 안 보인다면 사기지."
유키노 : "설마 히키가야 군이 이런 곳으로 데리고와줄 거라고는 생각치도 못했어."
유키노 : "정말로....아름다워."
하치만 : ".....뭐어, 가끔은 이런 시츄에이션도 나쁘지 않겠지."
유키노 : "후후. 그래. 그러네."
하치만 : ".....그래서, 다. 모처럼 이고, 말이지. 이쪽으로 봐줄래, 유키노시타."
유키노 : "? 괜찮은데....."
하치만 : "아ー..... 그러니까. 음. 뭐랄까, 그거다."
유키노 : ".....? 왜 그러니?"
하치만 : "아니, 그러니까....그거다, 그거."
유키노 : "그거.....?"
하치만 : "쓰으읍....하아.... 좋아, 좋아. 진정해라. ....잘 들어, 유키노시타. 말한다?"
유키노 : "에, 뭘ーー."
하치만 : "유키노시타....."
하치만 : "생일 축하한다."
유키노 : "ーー"
유키노 : "......풋."
하치만 : "뭣, 얌마, 지금 빵 터진거냐! 어이!"
유키노 : "그, 그치만....푸훕....너무나도 진지한 얼굴로 말하니까....후후후."
하치만 : "아아!? 어쩔 수 없잖냐! 몇 번 해봤겠냐, 이런 거 역시 부끄러워! 아무튼 간에 부끄러워!"
유키노 : "갑작스럽게 영화에, 식사에, 이런 장소. 역시 그런 거였구나."
하치만 : ".....아아. 내년은 바빠질 테니까 말이지. 조금 빠르지만, 올해 안에 축하해주고 싶다고 생각해서.
하치만 : "아, 물론, 내년에 아무것도 안 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니까 말이다? 그저, 둘이서 라는걸 생각하니까 지금 아니면, 이다 싶어서....."
유키노 : ".....고마워, 히키가야 군."
하치만 : "응, 뭐 기뻐해준 것 같아서 다행이다."
유키노 : "그렇다는 건....낮에 네가 허둥댔던 건 뭐였던 거니?"
하치만 : ".... 그건 잊어줬으면 좋겠어. 아, 아니, 좋겠습니다....."
유키노 : "정말이지, 솔직하지 못하다니까."
하치만 : "너한테는 듣고 싶지 않았다고, 유키노ーーー."
하치만 : "아."
유키노 : "? 뭐니?"
하치만 : "그런가....그러네, 이것도 이제 끝인가."
유키노 : "끝.....?"
하치만 : "아아, 끝. 그렇지, 『유키노시타.』"
유키노 : "..... 아....."
유키노 : "....그러네, 그래, 『히키가야 군.』"
하치만 : "해가 넘어가면....."
유키노 : "이제 이 호칭도 쓸 수 없게 되는 거네."
하치만 : "남들 앞에서는 이름으로 부르고 있으면서 말이지....둘이서 있으면 어째선지 성으로 불렀지."
유키노 : ".....이제, 그 때처럼 있을 수는 없으니까."
하치만 : "그런 거겠지. 결혼이란 건."
유키노 : "응."
하치만 : ".....뭐, 그렇게 어렵게 생각할 것도 아니야."
유키노 : "응."
하치만 : "어깨에 힘을 빼고, 새로운 생활 재밌겠다, 정도의 느낌으로 괜찮지 않을까."
유키노 : "그래, 그 말대로야."
하치만 : "어찌됐건, 말이다. 유키노시타....아, 아니지."
하치만 : "유키노."
유키노 : ".....응."
하치만 : "축하해. 그리고, 잘 부탁한다."
유키노 : "후후. 그래, 고마워. 이쪽이야말로 잘 부탁해. 하치만ーー."
새해.
유키노시타 -> 히키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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